北잡지, “어린이 오른쪽 뇌 발달시켜야”

“어린이들의 오른쪽 뇌를 발달시켜라”
13일 입수된 북한의 교육전문잡지 `인민교육’ 최근호(2005년 5호)가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오른쪽 뇌를 발달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 방법을 상세하게 소개, 눈길을 끌었다.

사람이 몸을 움직이는 데에는 반대쪽 뇌가 사용되며 왼쪽 뇌는 언어와 문자,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능력을, 오른쪽 뇌는 이미지 뇌라고도 하는데 그림이나 음악감상, 스포츠 활동 등 감각적인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이 잡지는 “수업도 언어로 하고 글도 오른손으로 쓰며 가방도 오른손으로 들고 볼도 오른쪽 발로 많이 차기 때문에 왼쪽 뇌 자극이 강하다”며 “이렇게 `언어뇌’, `논리뇌’, `계산뇌’인 왼쪽 뇌만 많이 쓰면 착상이나 창조, 발명이 힘들다”고 강조했다.

또 오른쪽 뇌를 발달시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 “창조 뇌인 오른쪽 뇌의 기능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쓰지 않는 것으로 하여 오른쪽 뇌의 방대한 능력이 잠자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그러므로 교원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어린이들의 오른쪽 뇌를 자극시켜주는 것이 좋다”며 다양한 방법을 소개했다.

잡지가 소개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왼손과 왼발을 많이 쓰도록 한다.

▲책을 읽을 때 내용을 머릿속에서 장면으로 그려보도록 하며 꿈에 본 것을 다시 생각해 보도록 한다.

▲그림 감상을 자주 시키며 처음 본 사람의 얼굴 모습을 되새겨 보도록 한다.

▲학교로 오갈 때 매일 같은 길로만 다니게 하지 말고 약간씩 변경시키도록 한다.

▲하루에 한 5분 정도씩 눈을 가볍게 감고 직관(直觀)이나 영상으로 사색하도록 한다.

▲자주 음악을 들려주며 나뭇잎이 살랑거리는 소리, 새가 지저귀는 소리, 잔잔한 파도소리 등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휴식날에는 학생들과 함께 동물원, 식물원 등을 같이 가고 들놀이도 자주 조직한다.

▲농구, 배구, 탁구, 정구 등 체육을 시킨다.

▲일기를 쓸 때 하루일을 영상으로 그려보면서 각종 기호와 부호, 약어 등과 함께 쓰도록 한다.

▲집으로 오갈 때 자기가 본 사람들의 얼굴 생김새를 몇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보도록 한다.

▲종이접기 놀이를 많이 한다.

▲여러 가지 효과음(발동소리, 발걸음 소리, 문닫는 소리)을 들려주면서 그 대상을 상상하도록 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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