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잡지, 서해 간석지개간 투자 강조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학보’가 세계적인 식량위기를 언급하면서 식량의 자급자족을 위해 농경지 확대 등 토지의 합리적 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25일 입수된 이 학보 최근호(2009년 4호)는 ‘세계적인 식량 위기의 원인과 농업 토지자원의 합리적 이용’이라는 글에서 “식량을 어데 가서 가져올 수 없고 눅은(저렴한) 값으로 거래할 수도 없는 형편에서 식량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유일한 방도는 식량수요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간석지 개간과 토지개량 등에 국가적인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학보는 이어 “현시기 알곡생산을 늘리는 방도는 농경지를 확대하는 데 있다”며 “서해안의 간석지를 합리적이고 효과적으로 개발 이용하기 위한 국가적 투자와 강력한 기계기술 수단을 집중적으로 대주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보는 또 토지이용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으로 토지정리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과 토지개량 사업을 통한 지력 향상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 당국이 ‘농사혁명 방침’으로 제시한 종자개량과 감자 및 콩 농사의 발전, 이모작 확대가 중요하다고 학보는 말했다.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에서 주민 생활향상을 위한 핵심적인 분야로 경공업과 농업을 제시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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