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잡지 “동물 행동에서 날씨 안다”

“귀뚜라미가 밤늦게 까지 울면 다음날은 틀림없이 맑고, 말이 머리를 흔들며 하늘을 올려다보면 비가 올 징조다.”
북한 동물학연구소 리진국 박사가 북한의 대중잡지 `천리마’ 6월호에 날씨 변화를 알아내는 동물들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 박사는 “자연계에는 날씨의 변화를 제때에 알고 그에 맞게 생활을 조직하며 살아가는 동물이 있다”면서 “그러므로 이런 동물들의 생활을 잘 연구하면 날씨 변화를 미리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날씨 변화에 따른 동물들의 행동.

▲해파리 = 비록 하등동물이지만 태풍이 밀려오는 것을 몇 시간 전에 알아낸다. 그것은 해파리에 초음파를 느끼는 감각기관이 있기 때문이다. 해파리는 폭풍이 일어나기 전에 물을 통하여 전달되는 초음파를 느끼고 그에 맞게 행동한다.

▲개구리 = 대기변화를 예민하게 느끼는 기관이 있어 일기 상태를 미리 알아낸다. 개구리의 살가죽은 대기 습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살가죽의 물기를 잃는 것을 통해 개구리는 비가 오겠는지 가물어지겠지는지를 판단한다.

▲곤충.거미 = 거미가 활발히 줄을 칠 때에는 날씨가 맑아진다. 개미가 드나드는 구멍을 막거나 꿀벌이 벌통에서 나오지 않을 때에는 비가 오게 된다.

▲꾀꼬리 = 맑은 날에는 고운 소리로 울지만 날씨가 나빠지려고 하면 불안해 하면서 요란한 소리를 낸다.

▲종달새 =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 즐겁게 지저귀지만 비가 오기 전에는 깃을 세우고 앉아 있다.

▲귀뚜라미 = 밤늦게까지 소란스럽게 울면 다음날은 틀림없이 맑아진다.

▲말 = 머리를 흔들면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비가 올 징조다
▲개 = 자주 땅을 파며 움츠리고 있으면 인차(금방) 추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