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잡지 “北.日협조가 日국익에도 부합”

일본의 아베 내각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 참패 후 납치문제 논의와 대북지원 등에서 다소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북한 잡지가 북일관계 개선이 일본의 국익에 도 부합된다고 강조했다.

4일 입수한 북한 대외홍보용 잡지인 ’금수강산’ 9월호는 ’조일관계 악화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전 수상인 고이즈미도 인정한 바와 같이 조(북).일 두 나라 관계에서 우려를 없애고 협조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일본의 국익에도 부합된다고 본다”며 “조선과의 관계가 악화되면 악화될수록 그것은 일본에 더욱 더 불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잡지는 일본이 “가깝고도 먼 섬나라로 영원히 남아있을 것인가, 아니면 일본 국익에도 부합되는 조일 국교정상화의 길을 택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일본의 미래를 내다보는 정치가들이라면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잡지는 2002년 9월 고이즈미 당시 총리의 방북과 북일관계 정상화 의지 표명 등으로, 첨예화됐던 양국관계가 풀리는 듯 했지만 이후 고이즈미 내각에 이어 아베 내각이 “이미 해결된 납치문제”를 내세우고 조총련에 대한 “탄압” 등을 강화하면서 양국관계는 “매우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것은 “전적으로 일본의 입장과 자세 때문”이라고 전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