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잔류 요도호납치범 가족 일본 귀국 재개

북한에 남아있는 요도호납치범들이 부인과 자녀 등 가족을 일본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라고 교도(共同)통신이 30일 관계자의 말을인용, 보도했다.

요도호납치범들은 2001년부터 납치범 본인을 포함, 가족 22명을 순차적으로 귀국시켜오다 작년 말 납치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의 가짜 유골소동을 둘러싸고 북ㆍ일간 협의가 중단되자 귀국을 중단했다.

교도통신은 납치범들이 이 시점에서 귀국을 재개키로 한 것은 내달 3일부터 베이징(北京)에서 북ㆍ일 정부간 협의에 응하기로 한 북한 당국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일본측 지원자가 11월 초 북한을 방문, 귀국시기 등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계자에 따르면 납치범의 자녀 1명이 내년 초 귀국할 예정이다.

요도호납치범들은 1970년 하네다(羽田)발 후쿠오카(福岡)행 일본항공 여객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건너갔다.

납치범 9명 가운데 3명은 이미 사망하고 2명은 체포돼 현재 북한에 남아 있는 납치범은 고니시 다카히로(小西隆裕. 61) 등 4명이다.

나중에 합류한 일본인 부인과 북한에서 태어난 자녀 등은 대부분 귀국했으며 현재는 적군파 간부인 고(故) 다미야 다카마로(田宮高磨)의 부인 모리 요리코(52) 등 범인의 부인 2명과 자녀 3명이 범인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전 자민당 부총재는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기운이 북한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야마사키 전 부총재는 후지TV에 출연,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함으로써 “고이즈미 총리가 여론 장악 능력이 있다는 사실이 입증되자 고이즈미 정권 아래서 국교를 정상화하자는 의견이 북한내에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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