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자극 핑계 없어져…대북 방송 강화해야”

대북 민간 라디오 방송 연합인 대북방송협회(협회장 이광백)가 29일 북한의 대남 심리전 방송 재개에 맞서 민간 대북방송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북방송협회는 북한의 대남 선전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내달 1일부터 ‘통일의 메아리’라는 대남 방송을 재개하는 것에 대해 긴급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협회는 “(북한의 대남 방송 재개에 따라)북한 정권을 자극한다는 핑계로 대북방송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대북방송협회의 각 민간 방송사들은 더욱 적극적으로 대북방송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적지 않은 북한 주민들이 대북방송을 통해 바깥세상 소식을 듣고, 그것으로 북한 사회를 비추어 볼 수 있었다”면서 “민간 대북방송을 강화하는 것이 북한 주민을 구하고, 북한의 민주화와 개혁개방을 앞당기며, 통일의 토대를 구축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타까운 것은 대북방송이 북한 정권을 자극하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 때문에 적극적인 방송활동이 어려웠다는 점”이라며 “정부도 그동안 미루어왔던 대북방송에 대한 주파수와 송출소 지원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