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참상에 왜 외국인이 더 많은 눈물 흘리나”








▲ ‘김정은 3대 세습과 북한민주화를 ‘論’ 하다’ 제하의 남·북 대학생 교류 세미나가 북한인권탈북연합 주최로 18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황창현 기자


남북한 대학생들이 북한인권 문제에 둔감한 국내 상황을 개탄하면서 이러한 무관심을 극복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과거 14호 관리소에서 수용소 생활하다 탈북한 신동혁 인사이드NK 대표는 18일 프레스센터에 개최된 ‘남-북 대학생 교류 세미나’에서 “북한인권 문제는 단순한 이슈의 문제가 아니라 한마디 한마디에 주민들의 운명이 걸린 문제인 만큼, 전 세계인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인권문제가 정치적인 문제로 간주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한국사회 현실이다. 심지어  탈북자들 사이에서도 무관심이 존재하고 있다”며 “북한 인권문제에 남한 사람들보다 피부색이 다른 백인들이 더 많은 눈물을 흘린다는 점이 아쉽다”고 전했다.
 
윤주용 북한인권학생연대 사무국장도 “부당하고 부정의(不正義)하며 반동적인 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독재 정권을 종식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의 자발적 의지가 매우 중요하나 이를 추동하고 지원할 수 있는 전 세계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에서 북한인권 동아리를 운영하는 최지훈 씨도 “지금처럼 우리 사회에서 북한과 북한의 인권문제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는 없지만, 여전히 북한 인권과 민주화 문제는 쉽고 재미있는 화제가 아니며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다수 대학생들이 북한의 인권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대부분 단편적이기 때문에 북한의 인권과 민주화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실천방안들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토론자로 나선 대학생 김은주 씨는 “북한인권문제를 알리기 위한 남북청년들의 연대 활동 활성화를 위해서는 좀 더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탈북청년들의 역할이 필요하다”며 “탈북청년 단체들은 이러한 탈북청년들을 찾아내고 양성하는데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