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새누리당 부산 해운대기장을 후보. |
하 후보는 당초 친노(親盧)세력의 핵심인 고(故) 문익환 목사의 아들, 문성근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 출마하는 부산 북·강서을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막판 해운대기장을을 전략지역으로 분류, 하 후보를 전격 공천했다.
해운대기장을 지역은 김해, 사상, 사하, 북·강서을 등과 함께 이른바 ‘낙동강 벨트’로 불릴 만큼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때문에 여·야는 이곳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 후보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부산 지역에서 야권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그렇지 않다”면서 “이념정치를 넘어서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민생정치에 전념해 총선서 승리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어 “해운대·기장의 지역발전을 이끌고 부산의 자존심을 지키는 젊은 정치인이 되겠다”며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후보는 전대협 간부 출신으로 열혈 학생운동권이었다. 하지만 이후 90년대 중반 북한 주민의 300만 대아사 참상의 진실을 접하면서 북한인권 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