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 영화 ‘김정일리아’ 이스라엘 상영…부산영화제 시연

북한의 인권실상을 고발한 영화 ‘김정일리아’가 이스라엘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방송은 7일부터 열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Tel Aviv International Documentary Film festival/ Docaviv)에서 8일, 10일, 그리고 11일 세 번 상영 된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여류 감독인 낸시 하이킨(N.C. Heikin) 씨가 제작한 ‘김정일리아’는 북한에서 김정일을 찬양하기 위해 만든 꽃인 김정일화(花)의 영문 이름을 제목으로 탈북자 13명이 북한의 수용소 실태와 굶주림, 표현의 자유 부재 등 북한사회 전반에 대해 인터뷰 형식으로 증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방송은 이번 이스라엘 텔아비브 영화제의 상영은 세계 최대 독립영화의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영화제를 잇는 것이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이킨 감독은 방송을 통해 “천여 명이 넘는 세계인이 이 영화를 보러왔고 이 영화를 처음 만들 때 아무도 북한 문제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국제적인 진출을 하면 할수록 처참한 북한의 인권 실상이 잘 알려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방송은 영화 ‘김정일리아’는 이스라엘 영화제 상영에 이어 오는 7월 다시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상영된 뒤, 올 가을에는 미국의 워싱턴 주와 매릴랜드 주에서 열리는 영화제, 그리고 10월에는 한국의 부산영화제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영화는 세계 최대 독립영화의 축제인 선댄스 영화제에 경쟁작으로 지난 1월 진출했고, 지난 29일 미국 의회에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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