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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젊은 청년의 양심과 인류애를 바탕으로 북한 땅에도 인권과 자유의 빛이 비춰지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다하겠다.”
26일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대표 성하윤)가 명지대에서 개최한 북한인권한걸음대회에 참가한 300여 명의 대학생들은 향후 대학가에서 북한 인권 개선과 민주화를 위한 광범위한 조직 확대사업과 홍보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그동안 서울지역 20여개 대학의 북한인권 단체들은 21일부터 북한인권주간을 선정, 국제회의와 북한인권 여야 공개 토론회, 공개처형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왔다. 이번 한걸음대회는 북한인권주간 폐막식에 해당한다.
그동안 대학별 소수 그룹의 산발적 활동에 그쳤던 대학가의 북한인권개선 활동이 이번 한걸음대회를 계기로 상시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세(勢)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걸음대회 참석 대학생들은 결의문에서 “현재 우리의 반쪽인 북한에서는 종교, 언론, 집회, 결사 등 최소한의 기본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면서 “북한인권개선을 위한 청년들의 몫을 다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인권 유린의 책임은 당연히 현 김정일 정권에 있다”면서 “전국 대학생들은 지성인의 양심으로 북한 주민을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북한 인권개선을 위해 ▲정치범 수용소를 해체와 공개 처형 중단 ▲북핵과 선군정치 폐기하고 선민정치를 실시할 것 ▲대북 지원물자 투명한 배분 ▲한국 정부는 북한 인권 문제와 납북자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인권청년학생연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를 비롯, 서울과 전북 지역 북한 인권 동아리 20여 단체 3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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