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법 제정 캠페인에 새누리 참여하는데 민주당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11일 서울시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진행된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사진=인지연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 대표 페이스북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대표 인지연)’이 진행하는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에 11일 국회의원으로는 처음으로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이 참가했다.  

김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구상에서 가장 참혹한 상태에 있는 북한주민의 인권상황을 개선하자는 데 반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죠?”라면서 이 캠페인에 동참한 사진을 게재했다.

이 캠페인은 서울시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앞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제320회 정기국회가 열렸던 9월 30일부터 시작해 100일을 목표로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인 대표는 국회의원 처음으로 캠페인에 참석한 것에 대해 12일 데일리NK와 통화에서 “김진태 의원이 참가해 주셔서 국회에 대한 희망을 조금이나마 느꼈고 19대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을 대표 발의한 국회의원(심윤조·윤상현·이인제·조명철·황진하 의원)도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 대표는 “국회의원이라면 당연히 북한주민들의 인권과 그들의 인권증진을 위한 북한인권법에 관심을 갖아야 하는데 지금까지 많은 국회의원들이 무심하다”면서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과 민주당의 ‘북한주민 인권증진법’의 차이가 커서 안타까운데 민주당 국회의원도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캠페인은 얼굴 인증 서명 방식으로 진행되며 인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한 사람들의 사진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