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문제 왜 관심없나…”정치이슈화 탈피해야”








▲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 주최로 23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문화예술을 통한 북한인권 확산’ 세미나에서 발표자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이초롱 인턴기자

25일 개막하는 ‘제3회 북한인권국제영화제’를 앞두고 관련 문화예술인들이 북한인권 문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북한인권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가 됐지만 정작 한국 사회에서 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적다는 문제의식에서다.


이들은 북한인권 문제가 인류 보편적인 가치 실현의 문제임에도 정치 이슈화돼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데 입을 모았다. 때문에 영화와 같은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성을 통해 북한인권 문제를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한남수 대표는 23일 (사)북한민주화네트워크가 주최한 ‘문화예술을 통한 북한인권 확산 세미나’에서 “북한인권 문제는 정치적인 시각 보다 대중이 공감할 있는 시각에서 풀어야 한다”면서 “대중에게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문화예술을 통한 다양성 확보로 북한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연극이라는 문화예술을 통해 북한 문제를 제기해 왔다. 문화예술을 통해 북한 문제를 대중에게 전달을 해보자는 것이 목적이었다”면서 “문화예술의 장점은 사회비판적인 요소를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런 장단점을 살려 북한인권 문제를 알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북한인권과 통일의 문제는 중장기적 전략과 구상으로 해결해야 한다”면서 “국내외 북한 관련 기관 및 단체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 즉 소통의 허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도서출판 시대정신 황재일 부대표는 “북한의 현실이 암울하고 비관적이기 때문에 북한을 소재로 하는 다양한 매체의 내용 또한 무거웠다”면서 “원천소스가 무겁고 어둡다 보니 다른 매체에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황 부대표는 “무거운 주제의 북한인권 문제를 소설이나 시, 만화 등 편하게 읽을 만한 도서가 다양하게 출간돼야 한다”면서 “특히 공연이나 드라마, 영화 등의 문화콘텐츠로 개발되어 국민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북한 문제를 접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