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문제, 남북관계 고려해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7일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 “남북간에는 정치적으로, 또 함께 합의해 이뤄낼 중요한 많은 문제가 있어 남북간의 정치적 관계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도 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주의 한 호텔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한미간에 북한인권 문제를 놓고 이견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한국도 인권의 가치, 인권정책에 대해 적극적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재임중 미국 통합을 염두에 두고 노예해방을 점진적으로 추진했던 링컨 대통령의 사례를 거론하면서 “(이는) 한국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똑같은 경우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