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대회 ‘NGO행동·대북압력’ 촉구

북한인권국제대회 참가자들은 9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NGO회의를 통해 인권개선을 위해 북한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이비드 호크 전 앰네스티인터내셔널 미국지부장은 북한 정권의 인권유린 관련 자료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알리는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의 탈북난민 강제송환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6자회담과 동북아시아 평화수립에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며 인권문제를 의제로 포함시키는 문제는 여전히 어렵지만 인도적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전 숄티 미국 디펜스포럼 재단 회장은 “인권문제가 반드시 국제사회 의제에 포함돼야 한다”면서 정부가 나서지 않는다면 NGO들이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탈북자들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스모토 테루아키 일본납북자가족협의회 대표는 “김정일 정권이 있는 한 북한의 인권문제, 납치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며 “세계가 연대해서 김정일과 대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기홍 Nknet 대표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NGO 및 인권활동가 간 연대와 대북 외부 정보유입을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대행사로 탈북 김한미양 가족의 사연 소개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의 ’북한 동포에게 보내는 글’ 낭송, 백두한라 통일예술단 공연, 6.25납북자 송환촉구 호소문 발표, 북한인권에세이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 순서로는 이번 대회에서 채택된 ’서울선언’이 낭독됐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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