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단체, 美의회 앞서 ‘탈북자 북송반대’ 시위

▲ 탈북자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고 중국 정부에 호소하는 탈북 여성들 ⓒ데일리NK

29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의회 앞 ‘태프트 메모리얼 캐릴론 공원’에서 미주한인들과 북한인권단체 회원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탈북자들의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지난 26일부터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제6회 북한자유주간’의 일환으로 열린 것이다.

행사를 주최한 ‘북한자유연대’는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 당국은 탈북자들을 근절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탈북자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경비를 강화하고 중국내 탈북자들에 대한 단속 및 북송을 강력히 전개하고 있으며 탈북자들을 도운 사람들을 수감하는 등 처벌수위도 높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석한 에드 로이스 연방 하원의원(공화. 캘리포니아주)은 “북한에는 20만여 명이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돼 있고, 많은 사람들이 정치적 이유로 처형을 당하고 있다. 또한 굶주림과 조직적인 성폭행 등 끔찍한 인도주의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또한 탈북자들로 구성된 ‘평양예술공연단’은 통일의 염원을 담은 춤과 노래를 선보이며 북한 주민 및 탈북자 인권문제에 대한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 ‘평양예술공연단’의 공연 장면 ⓒ데일리NK

▲ 기독교 단체인 오픈도어스(open doors)의 칼 묄러 대표(좌)와 에드 로이스 의원 ⓒ데일리NK

▲ 중국에서 탈북난민을 돕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5년간 수감생활을 한 스티븐 킴 씨 ⓒ데일리NK

▲ 일본 납치 피해자 가족회의 마츠모토 테루야키 사무국장이 일본인 납치자 문제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 ⓒ데일리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