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권결의 표결촉구안 상정조차 못하게 하다니”

한나라당은 15일 유엔총회에 상정된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한 정부의 표결참여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서 지연 처리되는 상황을 강하게 비판하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강재섭(姜在涉)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그렇게 강조했는데, 여당은 이것(표결촉구안)을 통외통위에 상정하는 것조차 반대했다”면서 “내일 국회 본회의에서라도 상정했으면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이어 “필요하면 표결도 하려 했으나 안건 상정 자체도 반대하는 것은 한심하다”고 비판했다.

서병수(徐秉洙) 정책위의장 권한대행은 “어제 통외통위에서 한나라당이 제출한 (표결촉구) 결의안이 여당의 반대로 상정이 무산됐다”면서 “정부가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소극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국제 사회에서도 부끄러운 일이다. 유엔에 상정된 결의안 표결에 참여해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도 “어느 나라 정부가 자기 민족이 처참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오히려 야당이 결의안을 상정하려고 하느냐”며 정부와 여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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