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인구 약40%·900만명 흡연…각도시 금연령 내려져”

▲ 中사이트에 실린 北 금연기사 [농박망(农博网) 화면캡쳐]

“덜 국제화 된 나라에서 독특한 방식으로 국제화가 추진되고 있다”

대북투자 홍보를 대행하는 ‘선양-칠보산 투자자문 유한공사’ 인터넷 웹사이트는 17일 북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금연운동에 대해 소개하면서 “북한이 국제화가 덜 된 나라이지만 금연운동만큼은 확실히 국제화의 추세에 보조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농업관련 홍보사이트 ‘농박망(农博网)’도 이날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사이트는 “북한의 많은 도시들에서 최근 금연령이 내려져 대다수의 비흡연자들은 간접흡연의 유해에서 보호되게 되었고, 흡연자들도 직접적인 피해를 면하게 되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사이트는 “현재 북한은 전체인구 2,200만명 중 약 40%에 달하는 900만명의 사람들이 담배를 피우는 세계적으로 흡연률이 가장 높은 나라들 중 하나”라면서 “이번 금연령도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며 그 배경을 소개했다.

북한 당국은 지난해 11월 현재 15∼64세 사이의 남성 흡연율이 55.8%라고 밝힌 바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7월 북한이 심장수술을 받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을 우려, 자택과 집무장소 등에서 철저한 금연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사이트는 평양을 제외한 많은 도시들에도 금연령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해부터 ’금연통제법’을 제정해 공공기관 사무실의 재털이를 치우는 등 금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한 바 있다.

사이트는 “지금까지 공개된 뉴스에 따르면 김정일이 5월 중에 심장수술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며 “김정일은 개인 담당의사의 권고로 2000년부터 술과 담배에 손대지 않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2001년 중국 방문 당시 건강을 생각해서 담배를 끊었다고 밝혔으며 “담배는 심장을 겨눈 총과 같다”며 금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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