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선전하는 `3革붉은기운동’ 성과

북한은 23일 평양에서 제3차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를 개막, 이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대책을 토의하고 있다.

사상.기술.문화 등 ‘3대혁명’을 추진하기 위해 전개하고 있는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은 1975년 11월 노동당 중앙위 제5기 11차 전원회의에서 결의된 사회대중운동으로 그해 12월 함경남도 검덕광산 궐기모임 이후 전지역으로 확산됐다.

북한은 1995년 11월 제2차 대회 이후 11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를 계기로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을 통해 거둔 성과들을 선전했다.

최태복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겸 당비서는 대회 보고를 통해 “3대혁명 붉은기 쟁취운동이 심화 발전되는 과정에 전국적으로 2만2천16개 단위가 3대혁명붉은기를, 3천297개 단위가 2중 3대혁명 붉은기를, 136개 단위가 3중 3대혁명 붉은기를 수여받았다”고 말했다.

또 노동신문은 23일 지난 30여 년 간 “240여만 명의 노동자, 농민, 지식인들이 3대혁명 기수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선중앙방송은 사상.기술.문화 등 각 분야의 실적도 소개했다.

중앙방송은 사상부문과 관련, 주민들을 ‘혁명의 수뇌부 결사옹위 전위투사, 선군사상의 절대적인 신봉자’로 교육하는 데 주력했으며 그 결과 2만1천300 여명의 ‘숨은 공로자’를 배출했다고 말했다.

숨은 공로자에 대해 북한은 “그 어떤 명예나 보수도 바람이 없이 오직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바쳐온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술부문에서는 대중적 기술혁신운동을 전개해 30년 전에 비해 과학기술 발명 건수가 7배 늘어났다면서 인공지구위성 ‘광명성 1호’ 발사와 나노기술 연구에 필수 장비인 주사터널현미경(Scanning Tunnelling Microscope, STM)의 개발 등을 성과로 꼽았다.

문화분야에서는 지난 30년 간 기술자, 전문가가 110여만 명이 늘어나 지식인의 숫자가 210여만 명에 이르게 됐으며 학위 소유자 가운데 76.5%가 이 운동을 전개하면서 취득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방송은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다부작 예술영화 ‘민족과 운명’, 합창조곡 ‘선군 장정의 길’,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과 같은 걸작을 포함해 82만7천여 편의 작품이 창작됐다고 밝혔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