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본 日 독도 편입사

북한 평양방송은 16일 시마네(島根)현의 ‘다케시마(竹島)의 날’ 제정 문제를 계기로 일본이 100년 전부터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시도해 왔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평양방송은 일본의 독도 편입시도가 100년 전부터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송은 일본내각이 1905년 1월 28일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하는 결정한 데 이어 2월 22일에는 시마네현 의회가 현의 일부로 일방적으로 선언한 이후 ‘독도강탈 책동’이 있어 왔다고 전했다.

방송은 “일본 반동들은 독도를 저들의 땅이라고 밝힌 지도첩을 초ㆍ중등학교 교과서와 일반 사회용으로 찍어내고, 독도와 가까이 있는 시마네현, 히로시마(廣島)현,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독도 탈환운동을 벌이도록 추동했다(떠밀었다)”고 말했다.

방송은 일본이 독도를 사격장으로 사용하도록 미국에 요청한 사실, 한일회담 당시 독도와 관련한 일본측 발언도 소개했다.

방송은 일본이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려고 1952년 7월 독도를 폭격연습장으로 정해 중단됐던 폭격연습을 재개토록 미국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미군은 앞서 1947년 9월부터 독도를 폭격연습장으로 사용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일본이 미국과 행정협정에 따라 독도를 미군 폭격연습장으로 정한 후 그것을 해제하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법률적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는 것이 평양방송의 분석이다.

방송은 “이에 따라 일본은 그 후 8개월만에 미국 폭격연습장 지정을 해제해 국제법적 근거를 마련한 데 이어 독도가 영유권 분쟁지역이라고 하면서 남조선과 회담(한일회담)장에서 국제사법재판소에 이 문제를 제소하자고 강박했다”고 전했다.

또 남한 외교통상부가 지난 1월 공개한 한일회담(1951∼1965) 문서를 인용, 일본이 당시 독도가 가치없는 섬이므로 폭파하자는 주장에 이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려는 속셈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최근에는 또다시 시마네현 의회가 100년 전 독도를 현의 일부라고 일방적으로 선언한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제정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도 영유권에 대한 주민들의 사회적 의식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힌 방송은 “우리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함으로써 이 섬에 대한 우리의 영유권 제정에 보다 큰 활력을 불어 넣으려 한다”는 시마네현 관계자의 말도 곁들였다.

방송은 시마네현의 이러한 움직임 속에 터진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元) 주한 일본대사의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싸잡아 “이것은 비단 어느 개별적 인물이나 일본 내 한 개 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일본의 광란적인 해외팽창 야망이 어느 지경에 이르렀는가를 여지없이 보여주는 엄중한 사태”라고 주장했다.

평양방송은 “이러한 사실은 독도를 기어이 타고앉아(점령해) 조선반도 재침을 위한 군사적 발판을 닦으려는 일본의 야망은 변하지 않으며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무분별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실현될 수 없는 헛된 망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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