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11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과 이란 같은 국가들의 핵확산 위험에 처해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핵야욕을 중단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우드로윌슨센터에서 가진 주제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급격한 국방예산 삭감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실험했으며, 이란은 필요 이상으로 핵농축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국제적 의무 존중을 거부하고 핵야욕으로 핵심 지역의 안정을 해치고 핵심 동맹국들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포린폴리시 11월호 기고문에서 “미국은 북한의 핵 확산 노력에 대응하며 군사활동에 투명성을 보장하도록 하는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 장관은 지난해 4월 켄터키주에서 행한 핵비확산 주제 연설에서 북한이 1∼6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