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란 ‘친선주간’ 행사로 우의 다져

핵개발 문제로 미국과 대립하고 있는 북한과 이란이 최근 ’친선주간’ 행사를 통해 양국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과 이란의 친선주간 행사가 지난 20일 테헤란에서 개막했다.

이슬람교문화연락기구 예술 및 문화협조총국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김정일 장군님의 영도 밑에 조선(북한) 인민군은 무적의 강군으로 자라났다”며 “강력한 국방력은 조선이 미국의 압력에 단호히 맞서나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미국의 세계제패 책동을 반대하는 이란과 조선을 비롯한 자주적인 나라 인민들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두 나라 사이의 문화교류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장에는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문헌과 ’업적’을 보여주는 사진, 북한의 현실을 소개하는 도서.사진.수공예품 등이 전시됐다.

참가자들은 북한 영화 ’영광스러운 조선노동당 창건 55돌 경축 열병식 및 군중시위’를 감상하기도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에 앞서 북한도 이란과의 친선주간을 맞아 지난 15일 평양 4.26아동영화촬영소에서 친선모임을 가졌으며, 후세인 알리 엔테자리 북한주재 대사를 포함한 이란 대사관 직원들은 주체사상탑 등 평양시내를 둘러보고 평안남도 문덕군에 위치한 조선(북).이란친선 립석협동농장에서 ’친선노동’을 하기도 했다.

북한과 이란은 1989년 5월 두 나라 정상의 만남 이후 거의 매년 친선주간 행사를 가지며 우의를 다지고 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