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란, 美본토 위협 증가”

제임스 밀러 미국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 부차관은 20일 북한과 이란 같은 국가들이 장거리 미사일로 미국 본토를 공격하려는 위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러 부차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미국의 `탄도미사일 정책’을 주제로 열린 청문회에 출석, “오늘날 탄도미사일의 위협은 양적, 질적으로 모두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10년에 걸쳐서도 그런 추세가 계속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밀러 부차관은 “북한과 이란 중 어느 국가도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아직까지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이들 두 국가는 우주발사체를 포함해 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을 획득 혹은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밀러 부차관은 “일부 국가들은 미사일에 탑재할 핵 혹은 생.화학 탄두를 개발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밀러 부차관은 “단거리, 중거리 미사일의 위협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해 왔다”면서 “북한과 이란은 역내에서 심각한 미사일 위협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미사일방어(MD) 노력의 최우선적 목적은 북한 혹은 이란 같은 나라의 미사일 공격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방어하는 일”이라며 “미국은 (MD를 통해) 러시아 또는 중국과의 전략적 균형에 영향을 줄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사일방어 프로그램을 통해서 미국은 북한 또는 이란이 ICBM 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설득하는 방안을 모색하겠지만, (이런 노력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그들이 미사일을 사용하는 것을 저지하는 것은 물론 필요에 따라서는 그들의 공격을 패퇴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청문회에 함께 출석한 패트릭 오라일리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은 오는 2015년까지 지역별 미사일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해상배치형인 SM-3 IA, IB 요격미사일 436기, THAAD(고고도방어체계) 미사일 431기, AN/TPY-2 레이더 14기, THAAD 배터리 9개, 탄도미사일방어에 사용될 전함 38척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라일리 국장은 또 “알래스카의 미사일 기지는 북한 혹은 이란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오라일리 국장은 “우리는 현재 일본, 폴란드, 체코, 이스라엘, 호주, 영국, 독일, 한국,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많은 국가들과 미사일방어 프로젝트, 연구,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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