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동통신 3개월만에 2만명 가입”

북한에서 지난해 12월 시작된 휴대전화 서비스에 3개월만에 2만명이 가입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6일 전했다.

북한의 조선체신회사와 이집트의 오라스콤텔레콤간 합작사인 체오합작회사의 이동통신은 “음성(통화)과 단문통보문(SMS)”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 평양시 전 지역과 평양-향산 사이 고속도로에서 이용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체오사의 윤광춘(40)씨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 주민 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안으로 통신망을 각 도 소재지와 지방 주요도시, 고속도로 및 철도 연선(접경)지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북한이 `강성대국’ 진입 시기로 내건 2012년까지 “인민들이 사는 모든 곳에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그는 설명했다.

가입 절차는 `봉사소’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해 비용(단말기 가격 + 가입비 50유로)과 함께 제출하면 누구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현재 판매되는 단말기의 가격은 110∼240유로이며 촬영 기능을 갖춘 것도 있다.

통화요금은 전용카드를 구입해 결제하며, 카드는 이용자의 통화 빈도에 따라 A(북한 돈 850원), B(1천700원), C(2천500원)의 3종류가 있다. B와 C 카드에는 각각 125분, 400분의 무료 통화시간이 제공된다.

봉사소는 지난해 12월 개통 당시엔 보통강구역의 국제통신센터 안 한 곳에만 설치됐지만 “계속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하여” 3월 중순부터 중구역에도 임시판매소를 설치, 현재 평양 시내 2곳에 설치돼 있다.

조선신보는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 “가입자 확대를 위한 가격 조정, TV전화와 데타(데이터)통신을 비롯한 봉사 내용의 확대를 예견하고 있다”는 윤씨의 말을 전하면서 “동영상, 사진전송 봉사와 관련한 기술적인 준비들은 이미 완료되었다고 한다”고 밝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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