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 콩밥 예찬론

“흰쌀과 콩을 8대1의 비율로 해야 제일 맛있는 콩밥이 됩니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에 따라 콩 농사를 장려하고 있는 가운데 최태선 평양상업대학 조선요리 교수가 31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콩밥 짓는 법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콩밥을 지을 때는 쌀을 밥솥에 약간 덮이게 안친 뒤 삶은 콩을 그 위에 놓고 다시 쌀을 안친 뒤 맨 위에 콩을 또다시 덮는 방법이 좋다는 것이 최 교수의 설명.

특히 콩밥은 밥물로 콩 삶은 물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밥이 끓어오를 때 약한 불에서 오랜 시간 뜸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교수는 “이렇게 지은 콩밥은 먹기도 좋고 영양가가 아주 높을 뿐 아니라 다른 콩 음식들처럼 흡수도 잘된다”고 콩밥 예찬론을 폈다.

북한이 콩 생산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역시 콩에 함유된 영양분 때문.

최 교수는 “콩에는 단백질이 38.9%, 기름이 15.8%, 탄수화물이 26.3%, 섬유질이 4.3%, 광물질이 5%정도 들어있다”며 “콩 100g당 열량은 400∼450㎈나 되는데 이것은 소고기의 5배, 돼지고기의 4배, 소젖의 9배나 된다”고 말했다.

그는 “콩에는 사포닌과 트립신 저해물질도 들어있어 노화를 막고 간을 보호한다”며 “동맥경화, 당뇨병, 신장병과 변비를 치료하고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암을 막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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