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의료인력 80%가 여성”

북한 여성들의 의료.보건분야 진출이 활발해 전체 의료인력의 80%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상익 서울대의대 교수는 대북의료지원단체인 ’남북어린이어깨동무’가 최근 발간한 ’평양어깨동무 어린이병원’ 백서에서 북한의 보건의료실태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황 교수는 2001년 현재 북한의 의사.약사 수가 7만2천332명, 조산사.간호사.의료기사는 10만6천121명으로 각각 추정된다며 “여성이 보건.의료활동에 활발히 참여해 의사를 비롯한 전체 의료인의 80% 남짓”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구 1만 명당 의사.약사 수가 남한이 33.6명, 북한이 32.5명으로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료인력 양성에 대해 “의사는 의사와 부의사, 준의사로 구분되며 전국 11개 의과대학 의학부에서 의사가 양성되는데, 의사는 예과 1년, 본과 6년의 7년제 과정을 거친다”면서 “부의사는 4년제 고등의학전문학교, 준의사는 3년제 고등의학교를 졸업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북측에서는 졸업 후 교육을 강조해 모든 의사들이 3년마다 6개월 간 재교육을 받으며 시험을 치른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1차진료기관(리.읍.동.노동자구 인민병원 등)에서 우선 진료를 받고 필요하면 진료의뢰서를 가지고 차상급 진료기관으로 가서 진료 받도록 돼 있다”면서 “환자가 의료기관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남한의 의료체계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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