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음악계 올해 흐름은 기존가요 재창작

올해 북한의 음악계에서는 기존의 유명한 가요들을 독창과 합창곡 그리고 기악과 성악을 결합한 다양한 형식으로 재창작한 것이 특징이라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이 18일 전했다.

이 방송은 이런 조류의 대표곡으로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와 여성 3중창과 혼성합창 ‘번영하라 조국이여’ 등을 꼽았다.

방송은 “올해는 음악예술에서 큰 전진을 가져온 특기할 한 해”였다고 평가하고 정권수립 60주년(9.9)을 계기로 몇달동안에만도 ‘충성의 노래’를 비롯하여 ‘봄을 먼저 알리는 꽃이되리라’, ‘전사의 염원’, ‘천리마 선구자의 노래’와 같은 “국보적 가치를 가지는 가요들이 새로운 명작으로 재형상되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초 공훈국가합창단을 비롯한 중앙 예술단체 예술인들의 공연 때 이를 관람한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예술인들이 최근 시기 새롭게 창작한 ‘눈이 내린다’, ‘번영하라 조국이여’, 여성 3중창 ‘강선의 노을’은 주체음악 발전에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지는 선군시대의 특출한 기념비적 대걸작”이라고 평했으며, 지난 7월 말에는 관현악과 합창 ‘눈이 내린다’에 대한 ‘문예사상연구모임’이 평양에서 열리기도 했다.

방송은 또 가요 재창작과 함께 보천보전자악단, 조선인민군협주단을 비롯한 여러 예술단체에서 “당과 수령을 칭송하고 사회주의 강성대국 투쟁에로 당원과 근로자들을 고무 추동하며 우리 제도의 우월성을 보여주는 음악작품”을 대거 창작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 작품으로는 ‘백두산은 태양의 산’, ‘소백수의 버들꽃’, ‘평양의 하늘’을, 체제보위를 촉구하는 작품으로는 ‘병사들아 춤을 추자’, ‘승리의 자랑안고 청춘을 노래하자’ 등을 대표곡으로 내세웠다.

이와 함께 주민들의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는 ‘땅과 농민’, ‘어머니 조국을 사랑 다해 받들렵니다’를, 선군(先軍)을 찬양한 가요로는 ‘유다른 풍경이라오’, ‘내 나라의 선군풍경 인민은 노래하네’, ‘멋이로다 선군풍경’ 등을 방송은 들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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