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무슨 낯으로 금강산 관광을 주장하나”

자유선진당은 북한이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의 재개를 위한 남북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해 “무슨 낯으로 금강산 관광을 주장하냐”고 비난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통해 “달러가 급하긴 엄청 급한가 보다”면서 “아무리 달러가 급하기로서니 어떻게 이렇게 뻔뻔스럽게 금강산·개성관광 재개를 주장할 수 있나”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북한은 금강산에서 피살된 우리 관광객 박왕자 사건에 대해서 일언반구 공식적인 사과도 유감표명도 없었고 게다가 개성관광은 북한이 스스로 중단시켰다”고 지적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는 말할 필요도 없고 북미회담으로 통미봉남(通美封南)을 획책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임진강 참사와 대청해전까지 야기했다”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북한이 진정으로 관광재개를 원한다면 ‘▲공식적인 사과와 현장조사, 명문화된 재발방지대책 ▲대북 관광대가인 달러사용의 투명성을 입증 ▲위약시의 제재방안의 구체적 명문화 ▲국군포로 송환과 국군유해 발굴 적극 협조 ▲도발과 비방행위를 즉시 중단’ 등 5가지 조건이 이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상과 같은 최소한의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관광재개는 있을 수 없다”며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흘리며 평화협정을 제안하고 관광재개를 위한 분위기를 연신 띄우고 있는 북한의 술책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주문했다.


특히 “어설프게 관광재개에 합의해 북한에 달러가 흘러 들어가게 되면 모처럼 국제공조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면서 “이번만큼은 북한의 술책에 질질 끌려 다니는 못난 모습을 보이지 말고 의연하고 당당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14일 판문점 연락관 통지문을 통해 “금강산관광과 개성지구관광이 1년 6개월이나 중단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26일과 27일 금강산에서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실무접촉을 갖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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