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동독과 다르다”

북한 주간지 통일신보 최신호(11.14)는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과 관련, “우리 공화국은 이전 독일(동독)이 아니다”라며 구 동독처럼 북한의 체제 붕괴에 따른 흡수통일 가능성을 일축했다.


신문은 ‘대결의 장벽부터 허물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베를린 장벽 붕괴 20주년을 맞아 남한 보수언론과 대북전문가들이 북한의 붕괴 가능성과 흡수통일, 개혁.개방 등을 언급한 것은 “동족대결과 흡수통일의 허망한 꿈에 사로잡혀 사는 자들의 히스테리적인 발작 소동”이라고 비난했다고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5일 전했다.


신문은 “정상 사고라면 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한다”며 북한은 동독과 달리 “자기 영도자를 충심으로 받들고 일심단결의 정신력으로 전진하는 나라”이고 “정치적 안정이 최대로 보장”돼 있는 세계 유일의 나라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어 우리 군이 약30년 전에 대전차 방어용으로 군사분계선(MDL) 남측에 설치한 콘크리트 장벽을 지적, “이성을 가진 사람이라면 머나먼 곳의 장벽 해체에 대해 맞지도 않는 해괴한 소리”를 할 것이 아니라 “눈앞에 보이는 분열장벽부터 당장 허물어 버려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신문은 “세계적으로 냉전이 종식돼 20년이 돼오고 있지만 아직 남조선에서는 냉전시대의 낡은 대결관념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며 “베를린장벽의 해체에서 마땅히 교훈을 찾아야 할 것이 있다면 냉전시대의 낡은 대결의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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