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윷놀이 규칙…`후돌’과 `함정’

‘후돌’과 ‘함정’

남과 북의 윷놀이 방식은 아무래도 전통 민속놀이인 만큼 기본 원리는 똑같지만 놀이의 재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도입한 세부 규칙에서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9일 입수된 북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1.27)는 북쪽에서 유행하고 있는 윷놀이 방식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북쪽의 윷놀이에도 남쪽에서 ‘뒷도(혹은 백도)’와 ‘퐁당’으로 부르는 규칙이 있다.

‘후돌’은 윷판에서 말을 뒤로 후퇴시키는 ‘뒷도’와 비슷한 것으로 두 칸까지 뒤로 빼도록 한 것이 남쪽과 다른 특징이다.
‘함정’은 말을 처음부터 다시 출발하도록 하는 규칙으로 남쪽에서 ‘퐁당’으로 불리는 규칙과 유사하다.

하지만 북한에서는 윷판에 ‘비행구역’이라는 것을 만들어 말이 비행기가 그려진 칸에 다다르면 보너스로 여러 칸을 전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남쪽과 크게 다른 점이다.

또 ‘항해구역’이라는 규칙에 대해서는 ‘화살표로 특별히 표시된 여러 눈금(칸)을 헤쳐서 나가야 한다’라고 신문은 설명하고 있다.

신문은 “상대편 말로부터 한 걸음이라도 멀리 벗어나야 할 형편에 후돌이 나와 가슴을 졸이는가 하면 거의 승리를 눈앞에 둔 마지막 말이 함정에 빠져 애를 먹기도 한다”고 전했다.

반면 윷말이 비행기가 그려진 눈금에 닿으면 여러 곳을 단숨에 뛰어넘을 수 있어 신바람이 나기도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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