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치원 ‘바둑 교육열’ 뜨거워

북한 유치원에서 지능발달을 위한 바둑교육 열기가 뜨겁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오는 8월 평양에서 ’어린이 바둑경기 대회’가 열린다며 “조선(북한)의 유치원에는 체계적인 바둑교육을 실시하는 단위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취학 전 어린이들이 바둑을 두면 집중력, 관찰력, 기억력, 상상력, 사고력, 구조적 결합능력 등 다양한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2002년 8월부터 바둑교육을 시작한 평양교구유치원의 사례를 소개, 평양바둑원에서 전문강사까지 초빙해 원아들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바둑경기 대회에서 원아를 다수 입선시키는 등 “두뇌가 신통한 바둑 신동을 키워내고 있다”면서 “바둑을 통한 지능교육의 본보기”로 꼽았다.

이 유치원에서는 7명의 바둑교사가 180명의 원아에게 보다 효과적인 바둑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는 동시에 속성바둑도 가르치고 있다면서 “유치원은 8월 열리는 대회에서 많은 원아를 입선시키기 위한 준비를 다그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이런 유치원의 성과가 알려지자 “바둑교육 경험”을 배우기 위해 타 유치원의 교사와 학부형들이 경쟁적으로 유치원을 방문하고 있으며 북한의 언론매체들도 이 ’바둑유치원’의 교육 내용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유치원의 현춘실(50) 원장은 “바둑이 어린이 지능교육에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관점에서 이 사업을 체계화했다”면서 “바둑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그것이 최우선의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 원장은 “머리가 총명한 어린이만 골라서 하는 것이 바둑교육이 아니”라며 “어린이에게 바둑교육을 하면 머리가 트기(깨치기) 시작한다. 지능을 키워주는 데 중점을 두는 우리의 교육은 평등의 원칙에 따라 실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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