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치원생들 사이에 바둑 열기

북한에서 열린 한 바둑대회에 유치원생들이 대거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19일 소개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제9차 정일봉상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의 부대행사로 진행된 바둑대회에서 5살난 어린이 2명이 평안남도와 평안북도팀 소속으로 출전하는 등 많은 유치원생들이 참가했다.

이 대회는 북한에서 열리는 바둑대회 중 가장 큰 대회로, 소학교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하는 것이 관례여서 이번 유치원생의 대거 참가는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졌다.

대회에 참가한 유치원생들은 비록 경기 결과는 우수하지 못했지만 나이 차이가 큰 소·중학교 학생들과 경기하는 모습 그 자체만으로도 관계자 및 바둑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조선신보는 밝혔다.

북한에서는 10여년전 최은하 어린이가 세계 아마추어 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이후 바둑 열기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신보는 “(북에서는) 자식들을 바둑 강자로 키우려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면서 “이번 경기대회에 유치원 어린이들이 출전한 것은 그러한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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