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위협 불구 초·중·고생 10명 중 6명 “통일 필요하다”

초·중·고 학생들 10명 중 6명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통일부는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20까지 한 달간 전국 615개 초·중·고등학교 학생 10만 6347명, 교사 41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학생은 63.4%로 지난해(63.1%)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불안 해소(28.2%) ▲국력강화(25.2%) ▲같은 민족(16.2%) ▲이산가족 문제 해결(14.6%)등을 꼽았다. 통일에 대한 이미지는 ▲평화·화합(31.3%) ▲이산가족(24.8%) ▲사회갈등(12.1%) ▲국가 발전(11.6%) ▲전쟁 군사(9.6%) ▲통일 비용(8.4%) 순서로 응답했다.

조사에서는 올 한해 북한의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 등에 따라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이 확인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전(안보)을 위협하고 있는지에 대해 ▲매우 위협한다(22.6%) ▲어느 정도 위협하는 편이다(54.2%) ▲중간이다(18.3%) ▲별로 위협하지 않는 편이다(2.5%) ▲전혀 위협하지 않는다(0.6%) 등으로 답변했다. 전체 응답 학생의 76.8%가 북한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이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시간에 통일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를 묻자, 80.4%가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는 학생은 17.9%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통일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의 비율은 지난 2014년 첫 조사 실시 당시 76.7%에서 2015년 78.8%, 올해 80.4%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초·중·고등학교 교사 4141명을 대상으로 학교통일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63.9%인 반면, ‘그저 그렇다’, ‘잘 이뤄지고 있지 않다’는 응답은 각각 25.7%, 9.7%로 나타났다. 학교에서의 통일교육이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률은 2014년 57.9%, 2015년 62.8%에서 올해 63.9%로 꾸준히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해 부족한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협의해 나감으로써 청소년들의 통일인식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교통일교육 실태조사’는 통일교육지원법 제8조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통일부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설문조사 전문업체(리서치&리서치)에서 학교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일과 북한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고, 교사들을 대상으로는 학교에서의 통일교육 현황과 과제 등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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