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위성TV, 월드컵 경기 송출안해

위성으로 중계되는 북한 조선중앙TV가 12일 밤 10시로 예고했던 월드컵 소식을 송출하지 않았다.

이는 북한의 월드컵경기 중계권이 국내(북한지역)에만 적용되고 위성으로 타국에 송출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른 것이다.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12일 “북한의 월드컵 중계권은 국내에서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 같은 규정에 따라 남한이나 일본 등지에서 볼 수 있는 위성TV로는 월드컵 관련 소식을 송출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5시 방송순서를 소개하면서 오후 10시부터 11시10분까지 ’제18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 소식을 전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서울에서 위성으로 수신된 중앙TV는 월드컵과 관련된 내용을 전하지 않았다.

중앙TV는 오후 11시께부터 보천보전자악단에서 새로 제작한 음악 ’내마음 즐거워라’를 방송한 뒤 11시6분께 갑자기 방송이 끊기면서 일반적인 화면조정상태의 화면을 내보냈다.

그러나 조선중앙TV는 오후 11시10분께부터 예정됐던 대로 아나운서의 보도를 내보냈다.

조선중앙TV는 대외선전을 위해 위성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며 일반주민들은 일반적인 안테나를 이용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은 주민들이 볼 수 있는 대내방송을 통해서는 월드컵 소식을 전했을 것으로 보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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