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원정-中훈춘 통관절차 간소화 합의

북한의 원정통행검사소와 중국의 훈춘(琿春) 변방검사소가 양측을 통과하는 일부 인원 및 차량 등에 대한 통관절차 간소화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중국의 연변일보가 발행하는 한글판 주간지 ’아리랑저널’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4일 지린(吉林)성 연길시에서 ’조.중(중.조) 통상구 통로 환경개선 회담내용 개요’ 서명식을 갖고 통관수속 간소화 및 통관비용 면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녹색통로’ 개설에 합의했다.

녹색통로가 개설됨에 따라 ’조.중(중.조) 도로항구합작구’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인원 및 차량은 양측이 발급한 전용통행증을 받아 통관 및 통행에 필요한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게 됐다.

도로항구합작구 공사는 중국의 훈춘시 동린(東林)무역공사와 훈춘국경경제협력지구보세공사가 북한의 원정에서 라진항에 이르는 도로를 개설해주는 조건으로 라진항에 대해 향후 50년간 이용권을 확보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합의로 훈춘-원정을 거쳐 북한을 오가는 중국측 기업인은 한 해 인민폐로 400만위안(우리돈 5억2천만원)에 달하는 통행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번 합의서 체결을 위해 훈춘 변방검사소는 올해 2월19일부터 3월24일까지 북한의 라선시 인민위원회, 대외사무국, 원정통행검사소 등과 6차례에 걸쳐 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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