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우라늄농축 정보 입수된것 없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성공 주장에 대해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는 10일 현재까지 북한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구체적 정보가 입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안드레이 네스테렌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의 발표 내용에 대해 예의주시해 왔다”면서 “북한이 실제 우라늄 농축을 했는지, 이를 무기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발표 내용이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까운지에 대한 정보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조선통신은 지난 4일 우라늄 농축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폐연료봉 재처리도 마감 단계이고 추출한 플루토늄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내용의 편지를 유엔 주재 북한 상임대표의 이름으로 유엔 안보리 의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를 비롯한 국제 사회는 북한이 이미 오래전부터 폐연료봉 재처리, 플루토늄의 무기화, 우라늄 농축시험을 대외 압박 카드로 거론해 왔다면서 북한의 주장을 반신반의하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채택 이후에도 위협적 태도를 버리지 않는 데 대해 반발하고 있다.

네스테렌코 대변인은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거스르고 있고 한반도와 그 주변 안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북한의 안보 우려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이 문제가 정치 외교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입장이며 현재 러시아는 6자회담이 한반도 핵 문제를 해결하는 최적의 형태로 간주하고 다른 관련국들과 함께 회담 재개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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