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쿠바와 관계발전 노력…카스트로 회복 기원’

북한 외무성은 23일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가 국가평의회 의장과 군 최고사령관직에서 물러났지만 쿠바와 친선관계를 강화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과 문답에서 “최근 피델 카스트로 동지는 쿠바 공화국 국가이사회 위원장과 무력 최고사령관의 직무를 더 이상 맡지 않겠다는 의향을 밝혔다”면서 “우리 인민은 피델 카스트로 동지를 가장 친근한 전우로, 동지로 여기고 있으며 형제적 쿠바 인민과 친선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피델 카스트로 동지는 혁명 승리 후 미국의 제재.봉쇄책동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쿠바 당과 정부와 인민을 현명하게 영도해 쿠바에서 사회주의 위업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켰다”며 “우리는 피델 카스트로 동지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고 쿠바에서 모든 일이 계속 잘되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는(카스트로) 2006년 7월 급성 장출혈로 수술치료를 받았고 아직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고 카스트로의 사임과 그 배경을 소개했다.

한편 카스트로는 자필서명한 성명서에서 “나는 평의회 의장직과 군 최고사령관직을 바라지도 않고 받아들일 의사도 없다”고 거듭 밝히면서 “나의 유일한 바람은 한명의 병사로서 나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쿠바공산당 기관지인 그란마가 19일 전했다.

카스트로는 2006년 7월31일 장출혈로 인한 수술을 받은 뒤 동생인 라울 카스트로(76) 국방장관에게 국정운영을 맡겨왔으며 라울 카스트로가 권력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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