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유엔 인권결의 단호 배격”

북한 외무성은 24일 최근 채택된 유엔의 대북 인권결의에 대해 “우리의 제도를 압살하려는 정치적 모략의 산물”이라며 “이번 결의를 단호히 전면 배격한다”고 밝혔다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중앙통신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번 인권결의가 “우리 공화국(북한)을 공격하기 위한 정치적 동기로부터 출발한 것으로 하여 허위와 날조로 일관되어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대변인은 그러나 남한이 이번 결의에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한 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대변인은 “인권에 대해 논한다면 응당 미국의 주권국가들에 대한 침략과 민간인 학살, 일본의 과거 죄행과 재일본 조선인 탄압, 서방나라들에서 만연하는 외국인 배척과 소수민족 차별 등이 문제시 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 누구의 ‘인권상황’에 대해 운운한 것 자체가 위선이고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인권이자 국권”이라며 “우리는 적대세력들이 ‘인권옹호’의 간판아래 반공화국(반북) 책동을 노골화할 수록 우리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며 우리의 국권과 우리 인민 자신이 선택한 사상과 제도를 굳건히 옹호 고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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