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살벌한 화약내 기어코 풍기려 해”

북한은 ‘키 리졸브 훈련’ ‘독수리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난하면서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만단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27일 담화에서 “(미국이) 모처럼 조미 회담이 열리는 때에 그 분위기에 전혀 맞지 않는 살벌한 화약내를 기어코 풍기려 한다”며 “미국은 우리를 잘못 건드리다가는 다시는 조선반도에서 저들의 군사연습을 벌여 놓을 자리 자체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이 동북아시아에 군사력을 증강하려는 전략수행을 위해 조선반도 정세를 운운하면서 우리를 구실로 삼으려 한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한 모독”이라며 “미국이 아직 애도기간에 있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겨냥해 무모한 전쟁연습을 벌여놓은 것은 도발 중의 도발이 아닐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25일 북한 국방위원회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키 리졸브 훈련’ 등 한미합동군사훈련을 비난하며 “거족적인 성전에 진입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한국과 미국은 이날부터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기훈련인 ‘키 리졸브’ 연합훈련에 돌입했으며 한미 야외 전술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도 내달 1일부터 4월30일까지 실시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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