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김형준 부상 담당지역은?

북한 외무성 부상에 김형준 전 시리아 대사가 새로 임명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담당 분야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형준 부상은 25일 북한 외무성이 신년을 맞아 중국 대사관 직원을 초청해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대다수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김형준 부상이 비록 중국 관련 행사에 참가했지만그의 경력 등으로 볼 때 중동지역을 맡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상은 외무성에서 손꼽히는 중동전문가로 해외근무지도 대부분 중동국가인데다 중동 지역 인력송출을 크게 늘려 북한의 외화벌이에 톡톡히 기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따라서 중국 담당인 김영일 부상이 교체됐다기 보다는 어떤 사정으로 김형준 부상이 대신 참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측했다.

6자회담 등 중국과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김영일 부상을 교체할 가능성은 낮기 때문이다.

김영일 부상은 2003년 8월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1차 6자회담에 참석한 뒤 중국관련 행사에 지속적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지난해 11월 중국을 방문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김영일 부상이 교체됐다는 징후는 없다”고 말했다.

특히 탈북외교관들에 따르면 북한 외무성은 각 부상에게 전문담당 지역과 추가담당 지역을 분담해 놓고 있다.

전문담당 부상이 외국 출장이나 신병치료 등으로 부재일 경우를 대비해 추가담당 지역제를 운영한다는 것이다.

김영일 부상도 지난해 11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과 함께 야세르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사망을 맞아 팔레스타인 대사관을 방문, 조문한 바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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