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美 적대정책에 핵억제력으로 대응”

북한 외무성은 31일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에는 핵억제력 강화로 대처해나가는 것이 우리의 확고부동한 선택”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 보고 핵무기를 포기하면 잘 살 수 있는 듯이 말하는 것은 뿔을 구부린 양이되면 잡아먹지 않겠다는 승냥이의 설교를 연상시킬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막강한 핵억제력이 있고 그를 계속 강화해나갈수 있는 든든한 군수공업이 있다”면서 “미국이 적대시 정책을 계속해도 끄떡없이 경제 강국건설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또 “최근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꼬리를 물고 나서서 우리를 집중적으로 걸고드는 정치적 도발행위를 감행했다”며 “최고당국자가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이 ‘세계를 위협’한다고 헐뜯고 군부당국자는 케케묵은 ‘도발’ 타령을 되풀이했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악의에 차서 우리를 헐뜯으면서도 대조선적대의사가 없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며 “지금 미국은 남조선과 그 주변에 최신전쟁수단들을 대대적으로 투입하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대규모적인 합동군사연습을 그칠새 없이 벌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네바다주(州) 르노에서 열린 해외참전용사회(VFW) 전국총회에서 북한 및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 “이들 나라가 핵무기로 세계를 위협하도록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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