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성 “‘美인권보고서’ 악랄한 비방중상 모략”

미국이 지난 24일 ‘2011 인권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인권상황을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지배주의를 반대하는 자주적인 나라들을 악랄하게 비방중상했다”고 비판했다.


대변인은 이날 담화문에서 “최근 미국은 ‘인권문제’와 그 무슨 ‘민생문제’라는 것을 들고나오고 있다”며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요즘 우리의 ‘민생’에 관심이 있는 듯 한 발언을 련발하고 있지만 우리 나라의 경제발전과 인민생활 향상을 가장 끈질기게, 가장 철저하게 방해해온 장본인도 다름 아닌 미국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변인은 “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 정책을 고집하는 한 우리에게 인권문제나 민생문제를 들고 나올 도덕적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변인은 “인권문제를 세계지배전략실현의 정치적 도구로 삼는 것은 미국의 고질적인 악습”이라면서 “인권실태와 관련한 진실여부에 관계없이 저들에게 굽실거리면 ‘무죄’로 통과시키고 저들의 지배를 배격하면 ‘유죄’로 매도하는 것이 미국이 해마다 되풀이 하는 인권재판 놀음의 진면모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원래 미국은 수십년간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해보려고 갖은 군사적 위협과 핵공갈을 다하여왔다”면서 “그러나 그 결과로 얻은 것이란 또 하나의 핵보유국의 탄생이였고 끊임없는 우리 핵억제력의 강화발전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이른바 ‘법치국가’,’정보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이 조국과 가족을 버리고 도주한 한줌도 못되는 민족반역자들과 범죄자들이 생계비를 벌려고 아무렇게나 지어내는 ‘소문자료’들을 그대로 주어담는 유치한 ‘인권보고서 놀음을 준렬히 규탄 배격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지금처럼 인권문제를 저들의 리기적 목적을 위한 정치적 도구로 계속 비속화시킨다면 이번 보고서에 대한 광범한 국제적 비난이 보여주는 것처럼 언제가도 국제사회의 고립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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