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외무상 박의춘 임명, 북·러관계 긴밀 가능”

북한이 러시아 대사를 지낸 박의춘을 외무상에 임명하면서 북러 간 협력관계가 좀 더 긴밀해 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민간연구소인 CNA연구소 켄 고스 국장은 18일(현지 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박 신임 외무상이 러시아 내부의 고급 인맥을 많이 알고 있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북한은 중국과 긴장관계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 좀 더 가까워지길 원할 수 있다”며 “오랫동안 러시아 대사를 지낸 인물을 외무상에 임명함으로써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제가 더 강화되지 않도록 하는 등 러시아가 북한에 유리한 입장을 취하도록 하는 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스 국장은 또 “북한은 러시아의 대북정책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푸틴 정권 이후에도 현 기조를 유지하길 원하기 때문에 박 전 대사의 러시아 내 인맥이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신임 외무상은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동안 러시아 대사를 지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