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정부가 금괴를 밀반입하려다 적발된 북한 외교관을 추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AFP 등 주요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당국은 지난 5일 다카공항에서 가방에 신고하지 않은 27kg,140만 달러(약 15억원)상당의 금을 불법으로 소지한 북한 대사관 손영남 1등 서기관을 적발했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는 리송현 주재 방글라데시 대사를 불러 손영남을 북한으로 돌려보내라고 통보했다. 이에 대해 외교부 대변인은 “북한 측에 손영남 서기관에 대한 조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요구했으며, 외교관이 이런 범죄에 연루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손영남은 추방 조치 하루 전인 8일 방글라데시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방글라데시 정부에 사과하고 손영남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