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올해 전반적 경제회복세 지속”

식량생산량 전년대비 1.4% 증가, 경제성장률 1.8% 상회

북한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반적인 정제회복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30일 발표한 ’2004년도 북한경제 종합평가’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은 전년도 실적 1.8%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농업과 전력.석탄 등에너지공업, 금속채취공업, 무역 및 상업유통 부문이 경제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북한의 곡물생산량은 양호한 기상조건, 토지정리와 관개체계 정비, 비료 등 외부로부터의 적기지원, 경제관리개선조치 이후 생산의욕 향상 등의 영향으로 90년대 중반 이후 최대수확량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올해 생산량은 전년 425만t보다 1.4% 증가한 431만t으로 추정된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식량생산 증대에도 불구, 북한의 총곡물 수요량은 640∼650만t 내외가 될 것으로 보여 곡물부족량은 209∼219만t 정도가 될 것이라고 추정됐다.

통일부는 보고서에서 북한은 7.1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내년에 ▲중앙의 계획기능 축소 및 권한의 하부이양 확대 ▲개인영농제 확대 실시 ▲금융.재정정책의 변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내년 북한의 경제전망은 핵, 인권문제 등 경제외적 요인의 불안정과 만성적인 공급부족, 7.1조치의 후유증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등 비관적인 요소가 산적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외부의 지원 및 협력이 없을 경우, 궁극적인 경제회생이 어렵다는 점에서 북한은 미국.일본과의 관계정상화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남북협력사업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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