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북한 선수들이 북한의 국산 용품으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30일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평양체육기구공장은 축구와 배구, 농구 등에 쓰는 공과 종목별 운동화, 운동장갑 등 50여가지 체육용품을 생산, ‘대성산’ 상표를 달아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4.25체육단, 압록강체육단 등 전문 체육단에서 선수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가종합팀” 선수들도 이 제품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이는 ‘대성산’ 제품이 수입 용품에 비해 견고하고 품질도 우수해 전문 선수들이 훈련용으로 쓰는 데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라고 조선신보는 말했다.
평양체육기구공장 변철수(52) 지배인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공장에서는 질좋고 견고한 각종 체육기자재 보장 사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체육 기재들의 기술적 성능을 높이고 그 품질을 세계적 수준점으로 올려세우기 위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 시내 백화점에서도 ‘대성산’ 체육용품을 찾는 일반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조선신보는 덧붙였다.
이 신문은 “평양 시내의 백화점과 상점들의 체육 기재 매대들에서는 ‘대성산’ 상표를 단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며 “전문체육인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 속에도 이용자가 많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