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대학, 조총련 동포 ‘통신교육’

북한의 예술대학들이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산하 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춤과 민족기악 등을 가르치는 ’통신교육’ 과정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에 따르면 1990년 도입된 ’통신교육 제도’는 일본 각 지역의 조선인 학교에서 수강생을 선발, 여름방학마다 북한에 머물며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학’이나 ’평양음악 무용학원’에 개설된 전공 과목을 배우도록 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3년 과정으로 민족기악과 성악, 무용기초, 발레 등을 배우고 진급시험도 치러야 한다.

올해 통신교육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36명의 재일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8일에는 7명이 졸업 시험을 치렀다.

이들의 졸업시험을 위해 약 90명으로 구성된 북한의 유수 관현악단이 반주를 맡기도 했다.

민족기악인 고음저대를 전공해 이번에 졸업시험을 친 윤길순 학생은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정말로 의의 깊은 3년이었다”면서 “성의껏 배워준(가르쳐준) 조국의 선생님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일본에서도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대 황민명 교수는 “통신교육을 받은 재일동포 학생들이 활약을 한다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연합

소셜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