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영화 첫 서방수출…북핵위기속 주목

’세계에서 가장 비밀스럽고 억압적인 독재국가로부터 당신에게 온 영화’

이는 영국 주간 옵서버가 22일 북한 영화 ’한 여학생의 일기’를 소개한 글이다.

옵서버는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서방의 배급업자에게 판매될 예정인 이 영화는 영화광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대본에 대해 조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피바다’같은 기존의 북한 영화들과 달리 자연스런 형식으로 더 나은 삶을 바라는 북한의 평범한 한 10대 소녀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옵서버는 이 영화가 북한에서 핵실험을 실시하고 유엔이 북한에 대해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시점에 선보이게 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영화배급업체 프리티 픽처스의 제임스 벨라이스 대표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여학생의 일기’에 ’궁금증을 일으키는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다른 3편의 영화와 함께 이 영화의 프랑스 내 배급권을 사들였다는 벨라이스 대표는 이 영화를 내년 5월 칸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영화가 상영된다면 북한에 핵무기로 미친 짓을 벌이는 사람들만 있는게 아님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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