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영화 ‘김동지 하늘 날다’ 南 관객도 通했다

영화 ‘김동지 하늘을 날다’는 6년이라는 긴 제작기간을 걸쳐 영국-벨기-북한이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10일 처음으로 국제 부산 영화제에서 상영됐다. 영화는 이미 평양 국제 영화제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한반도 남쪽에서 두 번째 데뷔를 했다. 


영화 속 주연 배우들은 능숙한 곡예사로, 그리고 ‘인민 배우들은’ 조연배우로 등장했다. 중국 베이징에 기반을 둔 고려 여행사의 니콜라스 보너(Nicolas Bonner)가 제작한 이 영화는 안자 다에레맨스 감독과 그의 회사인 ‘Another Dimension of an Idea’와 북한 배우들, 지원팀이 공동 제작했다. 


영화는 김영미 라는 똑부러지고 젊은 여성의 이야기다. 김영미는 노동자 계급 출신으로 평안북도에서의 석탄을 채굴하는 광산을 뒤로하고 곡예사가 되기 위해 평양으로 떠난다. 그녀는 평양으로가 많은 시련과 고난에 직면한다.


이 영화는 서양적인 영향에 불구하고, 엄격한 김정일식의 ‘사회주의’ 영화의 관례를 준수한다. 다에레맨스 감독은 제작팀의 의도에 대해 “서양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고 북한 스타일에 가까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주 장애물이었는데…그것이 북한과 맞는 정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해외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김영미는 북한체제가 원하는 그런 사회주의 영웅보단, 북한사회의 맥락에서만 영웅으로 남았다. 보너는 북한정권에 대한 종속과 기꺼이 희생하는 정신으로 사랑받은 것보다, 그녀의 “재능 만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일반적이지 않는 칭찬이다.


영화는 생각보다 많은 부분을 담고 있었다. 평양 시사회와 부산 시사회를 (안타깝게도 북한 출연진 및 제작진은 한국에서 상영됐을때 참석하지 못했지만) 통해 보너 제작자는 ‘영화가 남북한 국경을 넘나드는, 두쪽이다 공감할수 있는 코미디를 제공해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북한과 한국 사람들 둘다 같이 웃었고, 영화의 같은 부분에서 눈물을 보였다”면서 “영미라는 캐릭터는 북한에서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우리가 기대하지 못했던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동지 하늘을 날다’ 는 10월 12일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의 두 번째 상영을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내용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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