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영변 핵시설 불능화 예정대로 재개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불능화 작업이 예정대로 재개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한 관계자는 14일 “전날 예정됐던 대로 불능화 작업이 재개됐고, 예전의 현상 유지 상황으로 되돌아갔다.”라고 밝혔다.

다른 IAEA 관계자도 북한 핵시설에 대한 감시 절차가 재개됐다고 밝혔지만, 그는 북측이 불능화의 다음 단계인 원자로 연료봉 제거 작업에도 착수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IAEA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 역시 영변 핵시설에 대한 봉인과 감시카메라 설치 작업이 14일부터 다시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북한은 IAEA에 영변 핵시설에 대한 봉인 제거를 요구하고 IAEA 검증단의 철수마저 요구했는데 이에 따라 북핵 문제를 둘러싼 대치 상황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 역시 다시 불능화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