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영변 일대 건물 신축 등 공사 활발”

미국 핵군축 싱크탱크인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10일(현지시간) 북한 영변 핵시설 일대에 건물 신축·리로베이션 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ISIS는 이들 건물이 북한의 우라늄 농축프로그램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ISIS는 “우라늄 농축공장과 북한이 경수로라고 주장하는 원자로 시설에 최근 관심이 집중돼 왔다”면서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지난 2년간 영변 주변에는 건물이 신축되거나 리노베이션 움직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ISIS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과 영변 핵불능화 작업에 관여하던 미국 전문가팀이 철수한 뒤 이런 움직임이 벌어졌다. 


이와 함께 영변 핵시설 남쪽에 있는 새로운 우라늄농축 공장 주변에도 새로운 건물 신축 등의 움직임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우라늄농축 공장 옆 건물의 지붕이 새로 만들어졌으며, 올 3월 촬영된 인공위성 사진에는 우라늄농축 공장 동남쪽에 새로운 2개의 건물이 신축됐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2개의 건물 신축을 위한 기초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도 촬영됐다고 ISIS는 전했다.


이와 관련 ISIS는 “이들 공사가 우라늄 농축이나 우라늄 전환, 연료봉 가공 등과 연계됐을 수 있다”면서 “북한은 이들 새로운 건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커트 캠벨 국무차관보의 중국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캠벨 차관보가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해 줄 것을 중국에 요청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토너 부대변인은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하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미외교장관 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비롯해 아세안 지역안보포럼과 동아시아 정상회담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셜공유